브라이언 아브레우가 일요일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3-1 승리를 이끌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불펜 투수인 아브레우는 만루 위기 속에서도 10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레드삭스 선발 투수 레인저 수아레스는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조기 교체되었다.
애스트로스가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레드삭스와의 10회 연장 투수전 끝에 3-1로 승리하며 시리즈 우위를 점하고 이번 원정 6연전을 3승 3패로 마무리했다. 조시 헤이더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 사이 마무리 투수 역할을 맡은 애스트로스의 브라이언 아브레우는 9회 동점 상황에서 등판했다. 그는 9회와 10회에 걸쳐 4개의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고, 10회 말 만루 위기에서 세단 라파엘라의 병살타를 유도하며 경기를 끝냈다. 10회 초 캠 스미스가 그린 몬스터를 맞히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결승점을 뽑아냈다. 이는 앞서 득점권에서 7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휴스턴의 첫 적시타였다. 아브레우는 총 22개의 공을 던져 15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아 넣었으며,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3.5마일로 작년보다는 낮았으나 압박감 속에서도 침착함을 보여주었다. 아브레우는 "마운드에 올라가 경쟁하고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었던 것은 내게 큰 진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 에스파다 애스트로스 감독은 "브라이언 아브레우 없이는 우리가 원하는 곳에 도달할 수 없다. 이번 승리가 그가 다시 치고 올라가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그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날 휴스턴은 선발 코디 볼턴이 2 1/3이닝을 던졌고, 이어 등판한 AJ 블루보가 시즌 최다인 3 2/3이닝을 소화하며 재런 듀란에게 솔로 홈런 한 방을 허용하는 등 불펜진이 힘을 보탰다. 보스턴의 선발 레인저 수아레스는 4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70구를 던진 후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수아레스는 디트로이트 원정 선발 등판 예정은 없었지만, 이번 부상으로 해당 원정에는 동행하지 못할 전망이다. 수아레스는 통역사 카를로스 빌로리아를 통해 "작년에도 비슷한 증상을 겪었는데 당시에는 결장하지 않았다. 이번에도 아무 일 없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보스턴은 5회 재런 듀란의 솔로 홈런으로 유일한 점수를 뽑아냈으나, 양 팀 합쳐 24개의 잔루를 기록할 정도로 득점권에서 부진했다. 채드 트레이시 감독 대행과 마르셀로 마이어 등 선수들은 득점권 상황에서의 타격 난조를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