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가 일요일 오후 부시 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9-3으로 꺾고 3연전 시리즈를 승리로 장식했다. 친정팀을 상대한 윌슨 콘트레라스는 2점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세인트루이스의 조던 워커는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인 시즌 7호 홈런을 터뜨렸다.
윌슨 콘트레라스는 1회초 카디널스 투수 안드레 팔란테의 94.6마일 싱커를 받아쳐 중견수 담장을 넘기는 411피트짜리 2점 홈런을 터뜨리며 보스턴의 기선을 제압했다. 그는 3회, 4회, 7회에도 안타를 추가했고, 그중 하나로 재런 듀란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보스턴의 리드를 7-1까지 벌렸다. 트레버 스토리 역시 4안타를 기록했으며, 보스턴은 4회 5득점 빅이닝을 만들 당시 듀란의 3타점 2루타 등으로 승기를 굳혔다. 이날 보스턴은 총 12안타를 몰아치며 금요일 첫 경기를 내준 뒤 2연속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레드삭스의 선발 투수 브라이언 벨로는 6.2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그는 94개의 투구 수를 기록하며 싱커를 활용해 타자들의 범타를 유도했다. 알렉스 코라 감독은 벨로의 공격적인 투구와 투구 배합을 높게 평가했다. 카디널스의 우익수 조던 워커는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벨로의 커터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432피트짜리 홈런을 기록, 시즌 7호이자 최근 8경기에서 6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23세의 워커는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으며, 팀의 시즌 첫 15경기 만에 7홈런을 기록한 역대 네 번째 카디널스 선수가 되었다(마크 맥과이어, 스콧 롤렌, 알버트 푸홀스 이후). 올리버 마몰 감독은 워커의 준비 과정과 실전 능력을 분리하는 능력을 칭찬했다. 워커는 케이시 체노위스 타격 코치 보조와 함께한 배팅 훈련 덕분에 준비를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콘트레라스는 초반 득점이 투수에게 안정감을 준다고 말했으며, 스토리는 팀의 끈질긴 타격 접근 방식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