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알바레스가 시즌 11호 홈런이자 1회 2점 홈런을 터뜨리며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이번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지명타자로 나선 알바레스는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347로 끌어올렸다. 휴스턴 투수진은 이날 5피안타 무실점으로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인 알바레스는 클리블랜드 선발 태너 바이비의 1-2 패스트볼을 받아쳐 422피트(약 128.6m)를 날아가는 108.8마일(약 175.1km) 속도의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홈런으로 선두 타자 2루타를 치고 나간 카를로스 코레아가 홈을 밟았다. 코레아는 경기 후반에도 3루수 호세 라미레스를 넘기는 108마일짜리 직선타를 기록하며 바이비의 시즌 6경기 연속 무승 기록을 이어지게 했다. 알바레스는 현재 타점(26), 안타(33), 장타(19), 루타(74), 출루율(.466), 장타율(.779), OPS(1.245) 부문에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그의 타율은 앤디 파헤스의 .366에 이어 전체 2위다. 이번 홈런은 개막 26경기 기준 팀 역사상 가장 많은 홈런 기록으로 랜스 버크먼과 타이를 이뤘으며, 알바레스의 연속 안타 기록도 8경기로 늘어났다. 그는 지난 8경기 동안 타율 .385, 홈런 5개, 16타점을 기록 중이다. 휴스턴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는 알바레스를 두고 "내가 본 2026년의 요르단은 배리 본즈에 가장 근접한 선수다. 확실히 지금의 모습이 그의 최고 버전"이라고 극찬했다. 마무리 투수 엔옐 데 로스 산토스는 통역 오토 루어를 통해 "그와 같은 팀에서 뛰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라고 덧붙였다. 알바레스는 이에 대해 "동료들의 칭찬은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약간의 부담감도 느낀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피터 램버트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8탈삼진을 기록하며 2024년 4월 8일 콜로라도 시절 이후 KBO 리그를 거쳐 복귀한 뒤 첫 승리를 따냈다. 이어 AJ 블루보, 스티븐 오커트, 데 로스 산토스로 이어진 불펜진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휴스턴의 시즌 두 번째 완봉승을 완성했다. 코레아는 다니엘 슈니만의 2루 도루를 저지하는 등 수비에서도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휴스턴은 이번 시리즈에서 2승 1패를 거두며 2024년 이후 클리블랜드 원정 전적을 6승 2패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