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8회 터진 제레마이아 잭슨의 역전 3점 홈런에 힘입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6-4로 꺾었다. 오리올스는 7회까지 무득점으로 끌려가다 경기 후반 대역전극을 펼쳤다. 크레이그 알베르나즈 감독은 결정적인 대타 카드를 기용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오리올스는 7회까지 클리블랜드 투수진에 막혀 무득점에 그치며 0-4로 뒤져 있었다. 8회초, 가디언스의 우완 투수 숀 암스트롱이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테일러 워드와 딜런 비버스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피트 알론소에게는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이어 알베르나즈 감독은 좌완 에릭 사브로스키를 상대로 사무엘 바살로 대신 조나단 로드리게스를 대타로 기용했고, 로드리게스는 초구에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팀의 첫 득점을 올려 4-1을 만들었다. 레오디 타베라스가 볼넷을 골라 다시 만루가 되었고, 콜튼 카우저 대신 대타로 나선 웨스턴 윌슨이 좌측 담장을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볼티모어가 4-3까지 추격했다. 사브로스키가 코비 마요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이어 등판한 코너 브록던이 제레마이아 잭슨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는 잭슨의 시즌 5호 홈런이자 앞선 실책을 만회하는 귀중한 한 방이었다. 잭슨은 최근 8경기에서 타율 0.406, 13타점을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으며, 최근 7경기에서 터뜨린 홈런 5개를 모두 이 기간에 몰아쳤다. 앞서 7회말에는 잭슨이 스티븐 콴의 땅볼을 놓치는 실책을 범해 클리블랜드의 득점 기회를 제공했고, 결국 다니엘 슈니만의 만루 홈런으로 클리블랜드가 점수를 낸 바 있다. 이번 승리는 지난 월요일 애리조나를 상대로 6점 차 열세를 뒤집었던 볼티모어의 역전승을 연상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