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9회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3연전 스윕을 달성했다. 9회 라일리 그린의 동점 2타점 2루타 이후 콜트 키스가 경기를 마무리 짓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이로써 디트로이트는 홈에서 치른 6연전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로열스의 살바도르 페레즈가 타이거스를 상대로 통산 30호 홈런이 되는 역전 3점포를 터뜨렸고, 경기 중 두 번의 우천 중단 중 첫 번째로 46분간 경기가 지연되었다. 디트로이트는 딜런 딩글러의 2점 홈런에 힘입어 5회까지 6-1로 앞서나갔으나, 캔자스시티가 7회에 대거 6득점하며 8-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두 번째 우천 중단 이후에도 디트로이트는 포기하지 않았고, 케빈 맥고니글의 3루타와 대타로 나선 케리 카펜터의 희생플라이로 8-7까지 추격하며 9회 드라마의 발판을 마련했다. 로열스는 비니 파스콴티노의 솔로 홈런으로 달아났지만, 9회말 타이거스는 글레이버 토레스의 선두타자 안타와 맥고니글의 볼넷으로 마무리 투수 루카스 에르섹을 압박했다. 이후 그린이 투 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우측 라인을 타고 흐르는 동점 2루타를 기록했다. 그린은 타이거스의 마음가짐에 대해 “카페인을 섭취하고 경기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이어 키스가 우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며 자신의 커리어 첫 끝내기 안타를 신고했고, 팀의 6연승을 이끌었다. 이는 2년 만의 최장 연승이며, 6경기 이상의 홈경기 전승은 5년 만의 기록이다. 로열스를 상대로 거둔 3승 모두 마지막 공격에서 터진 결승타로 일궈낸 성과였다. A.J. 힌치 디트로이트 감독은 “우리 팀의 투지 덕분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며 선수들의 회복탄력성을 칭찬했다. 포수 딜런 딩글러는 “현재 팀 분위기가 좋아 이 흐름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10승 9패를 기록 중인 디트로이트는 4월 6일부터 9일까지 미네소타에서 당했던 스윕 패배를 설욕하며 미네소타 트윈스를 한 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