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갈렌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수요일 피닉스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1회 코빈 캐럴이 타릭 스쿠발을 상대로 터뜨린 솔로 홈런이 이날 경기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이 승리로 다이아몬드백스는 시즌 개막 홈 시리즈를 스윕으로 장식했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시리즈 최종전에서 다이아몬드백스와 재계약 후 첫 홈 선발 등판에 나선 잭 갈렌은 88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동안 4피안타, 무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포심 패스트볼, 너클 커브,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어 효과적으로 투구했다. 갈렌은 포수 가브리엘 모레노와의 호흡에 대해 “경기가 진행될수록 모레노와 투구 배합에서 좋은 리듬을 찾았고, 전반적으로 모든 구종의 제구가 잘 되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번 승리로 애리조나는 시즌 초반 0승 3패 이후 다시 5할 승률에 복귀했으며, 이는 팀 역사상 네 번째 시즌 개막 홈 시리즈 스윕이다. 인근 애리조나 킹맨 출신이자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타릭 스쿠발은 87구를 던져 7이닝 1실점, 6피안타, 무볼넷, 3탈삼진으로 맞섰다. 그는 10개의 땅볼 아웃과 3개의 병살타를 유도했으나 0-2 카운트에서 캐럴에게 허용한 솔로 홈런을 아쉬워했다. 스쿠발은 “좋은 투구였다. 완벽하게 구사했다고 생각했는데, 캐럴은 워낙 훌륭한 타자라 좋은 스윙을 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1회 왼쪽 담장을 넘긴 캐럴의 홈런은 6경기 만에 터진 시즌 2호 홈런이었으며, 그는 앞선 유구골 부상에도 불구하고 8타점과 OPS 1.162를 기록 중이다. 다이아몬드백스의 수비도 빛났다. 6경기 동안 8개의 수비 실점 방지(DRS)를 기록하며 이 부문 LA 다저스와 함께 MLB 공동 선두에 올랐다. 6회 호세 페르난데스의 병살 수비, 8회 일데마로 바르가스의 백핸드 캐치 등 탄탄한 내야 수비가 돋보였다. 토리 로불로 감독은 “우리 팀은 투구와 수비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팀”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타이거즈의 A.J. 힌치 감독은 스쿠발이 애리조나의 컨택 위주 타선을 상대로 경기가 진행될수록 더 강해졌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