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일요일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4-3으로 꺾고 시리즈를 마무리 지었다. 필라델피아는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살리지 못했다. 신인 투수 앤드류 페인터는 편두통으로 선발 등판이 취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구원 등판하여 5이닝을 호투했다. 필라델피아 주자들은 결정적인 주루 실책으로 공격 흐름을 끊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신인 앤드류 페인터는 일요일 아침 편두통 증상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4-3 패배 경기에서 구원 투수로 나서 의미 있는 투구를 펼쳤다. 당초 오후 1시 35분에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페인터는 경기 시작 약 45분 전 명단에서 제외되었고, 대신 잭 팝이 마운드에 올랐다. 팝이 2이닝 동안 1실점을 기록한 후, 3회부터 등판한 페인터는 5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 1볼넷, 7탈삼진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페인터가 마운드를 내려갈 때는 3-2로 필라델피아가 앞서고 있었으나, 8회 불펜이 무너지며 애리조나가 역전승을 거두었다. 최근 13경기에서 9승을 거둔 애리조나는 부상 선수들의 공백 속에서도 시즌 9승 7패를 기록 중이다. 필라델피아의 롭 톰슨 감독은 페인터의 상황을 언급하며 선발 투수가 갑자기 빠지는 어려운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페인터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면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을 것이다. 특히 불펜진을 위해 이닝을 소화해주고 싶었다. 선발 투수가 예정대로 등판하지 못하는 상황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는 6회 트레이 터너의 2점 홈런과 카일 슈와버, 브라이스 하퍼의 연속 2루타, 브랜든 마쉬의 안타로 3-2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무사 1, 3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8회에는 하퍼의 볼넷과 마쉬의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으나, 브라이슨 스톳이 삼진으로 물러나고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이때 런앤히트 작전으로 뛰었던 마쉬가 1루로 귀루하지 못해 더블 아웃되며 이닝이 종료되었다. 톰슨 감독은 마쉬가 3걸음 정도 달렸을 때 타자를 확인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하퍼 역시 단타를 2루타로 만들려다 애리조나의 알렉 토마스에게 송구로 잡힌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며 "나쁜 야구를 했다"고 말했다. 애리조나의 선발 잭 갈렌은 팀 승리에 대해 "우리는 계속 흐름을 이어가려 노력 중이다... 선수들이 부담 없이 자신 있게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리 로불로 애리조나 감독은 팀의 끈기를 높이 평가하며 "우리는 1점 차 승부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