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가 목요일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13-1로 꺾었다. 선발 투수 브랜든 우드러프는 투구 속도가 급격히 떨어진 채 타자 6명을 상대한 뒤 마운드를 내려와 부상 우려를 낳았다. 포수 윌리엄 콘트레라스는 4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브루어스의 베테랑 우완 투수 브랜든 우드러프는 별다른 불편함을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직구 평균 구속이 시즌 평균인 92.5마일에서 85.4마일로 크게 하락했다. 그는 1회를 삼진 2개와 함께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2회 1사 후 안타를 허용하고 강판당했다. 팻 머피 감독은 “그는 자신이 부상당했다고 느끼지 않는다. 그저 ‘팔이 죽은 것 같다. 공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리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드러프는 경기 후 MRI 검사를 받았으며, 구단은 결과를 기다리는 한편 부상자 명단 등재 가능성을 논의 중이다. 머피 감독은 “휴식을 취하면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부상이 없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일은 2023년 10월 어깨 수술을 받아 2024년 시즌 전체와 2025년 일부를 결장했던 우드러프가 2026년 구단 최고액인 2,202만 5,000달러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하고 복귀한 후 발생했다. 신인 셰인 드로한은 4이닝 호투로 메이저리그 첫 승을 거뒀고, 그랜트 앤더슨이 2회 남은 아웃카운트를 책임졌다. 윌리엄 콘트레라스는 5차례 출루하며 4안타 4타점을 올렸고, 샐 프렐릭은 7회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브루어스 타선은 다이아몬드백스 선발 마이클 소로카를 상대로 아웃카운트 9개를 잡는 동안 10안타를 몰아쳤다. 애리조나의 유일한 득점은 4회 일데마로 바르가스의 안타로 나왔으며, 이로써 바르가스는 MLB 최장 기록인 26경기 연속 안타 행진(2026년 개막 후 23경기)을 이어갔다. 토리 로불로 다이아몬드백스 감독은 우드러프의 퇴장에 대해 “선수가 그런 식으로 경기장을 떠나는 모습을 보는 것은 괴로운 일”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머피 감독은 바르가스에 대해 “그는 천생 야구 선수다. 자유롭게 플레이를 즐기고 있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