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수 개럿 미첼이 5타점을 몰아치며 밀워키 브루어스가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5-2 승리를 거두는 데 앞장섰다. 선발 채드 패트릭은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로열스는 경기 후반 추격에 나섰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번 승리로 밀워키는 6승 1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캔자스시티 -- 브루어스는 토요일 오전 클럽하우스에 '바비 주니어'라는 이름의 애완 거북이가 등장하면서 경기 전 분위기가 한층 밝아지는 예상치 못한 활력을 얻었다. 미첼은 이 에너지를 원동력 삼아 1회 2타점 2루타, 3회 3점 홈런을 터뜨리며 로열스 선발 루인더 아빌라를 무너뜨렸다. 아빌라는 3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5실점을 허용했다. 이로써 밀워키는 경기 초반 5-0 리드를 잡았으며, 미첼은 부상으로 얼룩졌던 2025 시즌 이후 올 시즌 좋은 출발을 보여주었다. 미첼은 이날 오후 한 경기 만에 앞선 5경기 총 타점의 두 배를 기록했다. 그는 경기 후 취재진에게 "질 좋은 타석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운 좋게 빈틈을 찾았다. 장타와 홈런은 기분 좋은 결과지만 오늘 노렸던 것은 아니다. 그저 다음 타자에게 연결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안타와 홈런이 나와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팻 머피 브루어스 감독은 구단 프런트의 미첼에 대한 신뢰를 높이 평가하며 "구단 관계자들은 이 선수가 여러 방면에서 우리 팀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채드 패트릭은 제구 난조 속에서도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며 평균자책점을 0.96까지 낮췄다. 패트릭은 "힘든 경기였다. 스트라이크 존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볼 카운트가 계속 불리하게 흘러갔다. 그래도 끝까지 경쟁하며 필요한 순간에 투구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브루어스의 수비는 2회 윌리엄 콘트레라스 포수와 브라이스 투랑 2루수의 정확한 송구로 상대의 더블 스틸 시도를 저지하며 빛을 발했다. 로열스의 구원 투수 대니얼 린치 4세는 5회 수비 실책으로 흐른 땅볼을 잡은 뒤 넘어지면서도 살 프렐릭을 태그 아웃시키는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맷 콰트라로 로열스 감독은 이를 '대단한 플레이'라고 극찬했고,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는 린치의 '긴 팔다리'를 언급하기도 했다. 캔자스시티는 7회 애런 애쉬비를 상대로 2점을 뽑아내며 끝까지 추격했으나 밀워키 불펜진이 이를 잘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고, 로열스는 3승 4패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