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부빅이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2026년 홈 개막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는 데 앞장섰다. 2025년 부상 이후 첫 선발 등판에 나선 좌완 투수 부빅은 강풍 속에서도 단 2피안타만을 허용했고, 이후 견고한 불펜진이 뒷문을 잠갔다. 3만 9,320명의 관중 앞에서 카일 이즈벨과 아이작 콜린스가 각각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로열스의 2020년 홈 개막전에서 관중 없이 종이 인형들만 들어찬 가운데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던 부빅이 6년 만에 다시 월요일 오후 마운드에 올랐다. 2025년 7월 26일 이후 왼쪽 회전근개 염좌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부빅은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해 2회 초 맷 월너에게 424피트짜리 솔로 홈런을 허용한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부빅은 75개의 투구로 3개의 볼넷을 내주고 4개의 탈삼진을 기록했으며, 6회 폭투가 나오기 전까지는 주자를 2루까지도 보내지 않는 완벽한 투구로 팀이 2-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는 주말 애틀랜타를 상대로 무실점 투구를 펼친 마이클 와카와 세스 루고에 이은 로열스 선발진의 또 다른 퀄리티 스타트였다. 맷 콰트라로 감독은 다니엘 린치 4세와 닉 미어스를 기용해 무실점으로 이어갔고, 카를로스 에스테베즈가 왼발 타박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9회 존 슈라이버가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즈벨의 2점 홈런과 로열스 이적 후 첫 안타를 400피트짜리 홈런으로 장식한 콜린스의 활약이 승리의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이번 승리로 수요일 선발 등판을 앞둔 노아 카메론에게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