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로열스 선수단과 팬들이 2026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개막전을 앞두고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월드 시리즈 우승 주역이었던 전 외야수 테런스 고어를 기리며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2월 3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고어를 추모하기 위해 열린 경기 전 행사에는 유가족이 참석했으며, 그의 아들이 시구를 맡아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월요일,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2026시즌 홈 개막전을 치르며 카우프먼 스타디움은 기대감으로 가득 찼다. 경기 시작에 앞서 구단은 포스트시즌의 대명사이자 세 차례 월드 시리즈 우승(2015년 로열스, 2020년 다저스, 2021년 브레이브스)을 경험하며 로열스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고어를 기리는 뭉클한 추모 행사를 진행했다. 제이 제이 피콜로 단장은 3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고어의 비보에 대해 "34세라는 젊은 나이에 그를 떠나보낸 것은 너무나 비극적인 일"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고어의 유가족과 함께한 시간들을 언급하며, 지난 토요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던 묵념 행사와 그의 아들 제인이 그라운드를 누볐던 특별한 순간들을 되새겼다. 고어의 아내 브리트니와 세 자녀 제인, 캠든, 스카일린이 그라운드 행사에 참여했다. 피콜로 단장은 브리트니에게 꽃을 전달하고 스카일린을 안아주었다. 제인은 로열스의 명예의 전당 헌액자 알렉스 고든을 향해 완벽한 시구를 선보였고, 이는 마치 고어의 전성기 시절 도루 장면을 연상케 하며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피콜로 단장은 팬들이 고어의 삶을 함께 기념해주길 바랐고, 관중들은 진심 어린 기립 박수로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