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의 새 투수 매켄지 고어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고, 브랜든 니모와 앤드류 매커친이 팀 이적 후 첫 홈런을 터뜨리며 8-3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승리로 레인저스는 힘겨웠던 토요일 경기에 이어 개막 시리즈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스킵 슈메이커 감독은 불펜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새로 합류한 선수들의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필라델피아 -- 지난 1월 22일 워싱턴 내셔널스로부터 영입된 매켄지 고어는 레인저스 데뷔전에서 5회까지 필리스 타선을 무안타로 막아냈다. 그는 5 1/3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2피안타 3볼넷 2실점을 기록했고, 6회 만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원 등판한 콜 윈은 희생플라이로 주자 한 명의 득점만을 허용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고어는 이닝 초반 브라이스 하퍼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알렉 봄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져 필리스의 첫 실점을 내주었다. 저스틴 크로포드의 기습 번트 안타는 고어의 노히트 행진을 끝냈으며, 당시 수비 시프트로 인해 조시 정이 유격수 쪽으로 치우쳐 있던 점을 공략했다. 레인저스는 전날 제이콥 디그롬이 시즌 데뷔전을 앞두고 출전이 취소되어 토요일 경기가 10회 연장까지 이어지는 등 5-4 승리를 거두었기에 고어의 긴 이닝 소화가 절실했다. 슈메이커 감독은 "불펜 운영이 여의치 않았고 3~4명의 투수가 등판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고어가 최소 6회까지 버텨주길 바랐다"며 "그는 공격적인 투구로 6회까지 책임져주었고, 이는 우리가 원했던 완벽한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고어는 익숙한 타선을 상대로 스트라이크 존 한가운데를 피한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팀을 꽤 잘 알고 있다. 최대한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를 피해 투구했고, 계획대로 잘 실행했다"고 전했다. 3월 6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개막 로스터에 합류한 앤드류 매커친은 4타수 2안타 2루타 1개, 4회 필리스 선발 헤수스 루자도를 상대로 터뜨린 3점 홈런 포함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그는 토요일 경기에서도 결승 타점 적시타를 기록한 바 있다. 브랜든 니모 역시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첫 홈런을 신고했다. 슈메이커 감독은 매커친의 영향력을 강조하며 "그는 여전히 건재하다. 지난 몇 경기에서 그가 보여준 결정적인 안타들은 매우 컸다. 루자도가 얼마나 까다로운 투수인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매커친은 홈런을 친 후 필리스 팬인 데이브 오소코우와 가벼운 농담을 주고받았으며,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며 미소를 지으며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