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신인 저스틴 크로포드가 수요일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6-5 승리를 이끌었다. 필리스는 1-5로 뒤지던 경기를 뒤집으며 시리즈 승리를 확정 지었다. 크로포드의 이번 끝내기 안타는 메이저리그 데뷔 5경기 만에 기록한 첫 끝내기 기록이다.
필리스는 7회 4점 차 열세를 극복하며 추격에 나섰다. J.T. 리얼무토가 안드레 그라니요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고, 8회에는 브라이스 하퍼가 시오넬 페레즈를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9회에는 2사 만루 상황에서 에드문도 소사가 0-2 카운트에서 스위퍼를 받아쳐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소사는 이어 10회초 수비에서 점프 캐치로 병살타를 유도해 내셔널스의 승부치기 주자를 지워냈다. 10회말 리얼무토의 선두타자 안타로 기회를 잡은 필리스는 크로포드가 콜 헨리의 초구 커터를 공략해 끝내기 적시타를 터뜨렸다. 22세의 크로포드는 1997년 스캇 롤렌 이후 필리스 최연소 끝내기 타점 기록을 세웠으며, 닉 메이튼과 지미 롤린스에 이어 이번 세기 데뷔 후 5경기에서 7안타 이상을 기록한 세 번째 신인이 되었다. 크로포드는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롭 톰슨 필리스 감독은 “놀라운 경기였다”고 평했으며, 팀은 3승 3패의 성적으로 콜로라도 원정을 떠나게 됐다. CJ 에이브람스의 3점 홈런으로 5-1 리드를 잡았던 내셔널스의 블레이크 부테라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부테라 감독은 “선수들이 현재 매우 낙담한 상태”라고 말했다. 3승 3패를 기록 중인 내셔널스는 다음 상대인 다저스를 홈으로 불러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