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리 그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시즌 첫 홈런 터뜨리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승리 견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외야수 라일리 그린이 3회 3점 홈런을 기록하며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6-1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투수 잰슨 정크를 상대로 10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친 그린은 향상된 선구안을 보여주었으며, 이날 경기에서 총 4타점을 기록했다.

그린은 이 타석에서 체인지업, 커브볼, 직구 등 까다로운 공들을 연이어 커트해낸 끝에 10번째 공인 가운데 몰린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408피트짜리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앞서 아구스틴 라미레즈의 포수 방해로 출루한 딜런 딩글러와 볼넷으로 나간 케빈 맥고니글이 모두 홈을 밟았다. 포수 방해 판정으로 기회가 이어졌던 이닝이었다. 경기 후 정크는 "2-2 카운트 상황이었다. 풀카운트로 가고 싶지 않았고 잘 공략했다고 생각했는데, 높고 안쪽으로 들어간 공을 그가 놓치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율 .204로 경기를 시작한 그린은 타이거즈의 올 시즌 첫 15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는데, 이는 2009년 브랜든 인지 이후 디트로이트 소속 선수로는 최장 기록이다. 그린은 비시즌 동안 더 어려운 공을 상대하고 선구안을 기르는 훈련에 매진했다고 밝혔으며, 그의 헛스윙 비율은 29.1%, 유인구에 배트가 나가는 비율은 25%까지 떨어졌다. 그린은 "직구 대응만큼은 절대 소홀히 하지 않는다"며 "나만의 타격 접근 방식을 유지하고 직구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앞서 1회말 첫 타석에서도 그린은 정크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팀의 2득점에 기여했다. 이날 4타점을 기록한 그린은 2025년 8월 26일 만루 홈런 이후 처음으로 멀티 타점 경기를 펼쳤다. 또한 도루까지 성공하며 2023년 5월 4일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홈런과 도루를 동시에 기록했다. 선발 투수 케이시 마이즈는 5와 3분의 2이닝 동안 1실점 5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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