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은 페트론 코퍼레이션(Petron Corporation)의 물량 도입으로 6월 말까지 원유 공급이 충분하다고 지난 금요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중동 분쟁으로 인한 전 세계적인 공급 차질 우려 속에 나왔으며, 마르코스 대통령은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조치들을 설명했다.
2026년 3월 27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NAIA) 고속도로 서쪽 방향에서 NAIA 제3터미널로 이어지는 진출로 개통식에 참석했다. 페트론 코퍼레이션의 라몬 앙 회장과 논의한 후, 그는 필리핀이 6월 30일까지 충분한 원유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6월 30일까지 충분한 원유 공급 물량을 확보했다"고 말하며, 완제품 디젤을 수입하는 것보다 원유를 수입해 정제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고 덧붙였다. 에너지부는 3월 26일, 페트론과 필리핀 국영석유공사(PNOC)의 수입과 연계된 '긴급 에너지 안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250만 리터(약 14만 2,000배럴)의 디젤을 첫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2024년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필리핀의 일일 디젤 소비량인 약 20만 1,926배럴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같은 날 열린 상원 청문회에서 석유 기업 관계자들은 공급국의 수출 금지 조치 등으로 4월 이후 수입 물량 확보가 불확실하며, 공급망 유지가 매우 어렵다고 토로했다. 페트론의 루빈 네포무세노 총괄 매니저는 운송비와 보험료 상승 등으로 인해 조달 과정이 매우 도전적이라고 설명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중동 분쟁의 여파를 완화하기 위해 교통비 인상으로 고통받는 통근자 지원 및 피해 주민에 대한 즉각적인 지원을 포함한 모든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석유 자유화법 개정은 긴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에너지 규제 위원회는 공급 위험과 가격 급등을 관리하기 위해 전력 도매 시장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