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외교부는 7월 16일 필리핀인을 원숭이로 묘사한 차이나데일리 영상을 규탄하며 해당 영상의 삭제를 요구했다.
필리핀 외교부는 7월 16일 목요일 늦게 성명을 발표하여 지난 7월 10일 게시된 AI 생성 영상에 대해 "비하적이고 비인간적이며 인종차별적"이라고 비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해당 영상에는 전통 필리핀 의상을 입은 원숭이가 '미국'과 '일본'이라고 적힌 팔에 의해 다뤄지고 이후 물대포를 맞는 모습이 담겨 있다.
외교부는 2016년 남중국해 중재 판결에 대한 의견 차이가 그러한 이미지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영상의 삭제를 요구하고 중국 측에 공공 담론에서의 품위와 존중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길베르토 테오도로 주니어 국방장관은 별도의 성명을 통해 해당 영상이 필리핀인에 대한 중국 공산당의 시각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고 규탄했다. 그는 이번 사안이 중국 공산당의 "도덕적, 지적 파탄"을 폭로한 것이며, 중국 공산당과는 어떠한 장관급 또는 국방 관련 교류도 하지 않겠다는 마닐라 정부의 방침을 정당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