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찰은 이달 21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BTS 컴백 콘서트에 10만 명 규모 인파 통제 구역을 설치한다. 당국은 약 26만 명의 인파를 예상하며 이태원 참사 교훈에 따라 철저한 안전 조치를 펼친다. 이재명 대통령은 안전 인력 지시 준수와 티켓 불법 거래 신고를 국민에게 당부했다.
서울경찰청은 18일 기자들에게 21일 오후 8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BTS 콘서트 무대 주변에 1㎡당 1인 밀도 기준 10만 명 수용 인파 통제 구역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광화문광장에서 숭례문까지 약 26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02년 월드컵 당시 25만 명 수준을 넘어서는 최대 규모다. 72개 리오트 경찰팀과 35개 수사팀을 배치하고 무작위 점검을 실시하며, 입장 시 금속탐지기와 위험물 검색을 의무화한다. 한 경찰 관계자는 “오픈 다운타운 지역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한 행사 특성과 이태원 참사(159명 사망) 기억을 고려해 최적의 안전 조건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광화문 인근에 행정안전부, 중·종로구청, 경찰·소방 관계자 본부를 설치하고 8,200명 인력을 동원한다. 3개 구역에 의료 부스를 마련하고 광화문·서울·청계광장 고위험 지역에 안전 펜스를 설치하며 2,551개 화장실을 확보했다. 외국인 위해 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몽골어 서비스를 확대한다. 정부는 18일 자정부터 21일 자정까지 도심 일부 테러 경보를 1단계 상향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X에 “관계 부처와 지자체, 경찰·소방 등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안전 협조와 스캘핑 신고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