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아시안 U-23 축구 대회 준결승전에서 한국이 일본에 1-0으로 패하며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코이즈미 카이토의 선제골로 앞선 일본을 한국은 후반에 몰아붙였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한국은 3위 결정전에서 베트남과 중국의 패자 중 하나와 맞붙는다.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2026년 1월 20일(현지시간) 열린 아시안 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일본에 1-0으로 패배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20년 이후 첫 우승과 4강 진출을 노렸으나, 일본의 젊은 선수단에 막혔다.
일본의 코이즈미 카이토가 전반 36분 사토 류노스케의 코너킥 후 나가노 슈토의 헤더를 골키퍼 홍성민이 막아낸 리바운드를 활용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전 한국은 슛 1회에 그쳤고, 일본은 10회를 기록하며 우위를 점했다.
후반 들어 한국은 공격을 강화해 슛 7-2로 앞섰으나, 장석환의 58분 외발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강성진의 62분 가위찌르기 슛이 아라키 루이에게 막혔다. 추가시간 김태원의 슛은 골망 옆을 스쳤다.
이민성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전반에 너무 소극적이었다. 후반에 반격했지만 아쉽게 득점하지 못했다"며 "이 경험을 성장의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전방 압박이 부족했으나 후반에 개선됐지만, 축구는 득점해야 이긴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2028년 LA 올림픽을 염두에 둔 20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됐고, 한국은 22세 선수 여러 명을 포함한 나이 든 팀이었다. 한국은 토너먼트 5경기 중 3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한국은 금요일 오후 6시(현지시간, 한국시간 토요일 자정) 3위 결정전에서 베트남(감독 김상식, 한국인)과 중국의 패자와 맞붙는다. 베트남은 중국에 0-3으로 패했으며, 김 감독은 2025년 여러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한국은 균형 잡힌 경기를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