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지구로 향하는 인도주의 임무 중 구금됐던 세 명의 활동가들이 이스라엘 군인들에게 성적·신체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은 목요일 서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왔다. 이스라엘 대사관은 이 주장을 부인했다.
김아현, 김동현, 조나단 빅터 리 등 세 명은 지난주 석방된 후 귀국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들은 구금 중 남성들은 테이저로 고문당하고 여성들은 성희롱과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한 선원은 허벅지에 총상을 입었으나 치료를 받지 못했고, 구금된 곳에는 골절 환자들이 방치돼 있었다고 전했다.
김동현은 고문 소리와 지속적인 성폭행 소리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리는 동료들이 폭행당하는 것을 강제로 보게 됐으며 자신은 갈비뼈가 부러지고 테이저 충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린병원 임상혁 원장은 김동현은 횡문근융해증, 김아현은 고막 천공, 리는 갈비뼈 골절과 테이저 자국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대사관은 이 주장을 근거 없다고 일축하며 활동가들이 이스라엘을 비방하기 위해 법을 위반했다고 말했다. 김아현은 다음 주 화요일 외교부 관계자들과 면담 후 새 여권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