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자전거 공유 서비스 '따릉이'의 약 450만 회원 개인정보가 2024년에 유출된 것으로 의심되며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해커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이번 사건은 DDoS 공격이 공공기관을 강타한 시기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 공공자전거 공유 서비스 '따릉이' 운영사인 서울시설공단은 최근 서울경찰청으로부터 데이터 유출 의심 통보를 받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체 500만 회원 중 450만 명의 이름, 전화번호, 생년월일, 주소 등이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회원 가입 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제출이 필수가 아니라고 밝히며, 이들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회원들이 자율적으로 입력한 민감 정보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어 사기 등의 2차 피해가 우려된다.
경찰은 다른 수사 과정에서 유출된 따릉이 회원 정보를 확인하고 해킹 범죄로 의심해 조사 중이다. 사건은 2024년 4월경, 다수의 공공기관이 DDoS 공격을 받은 시기에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지만, 당시 피해 신고는 없었다.
이 사건은 공공 서비스의 보안 취약성을 드러내며,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서울시는 추가 조사를 통해 피해 규모를 확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