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한국 스노보드 선수 최가온이 중국 장자커우에서 열린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대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가온은 두 번째 시도에서 92.75점을 기록해 일본의 쿠도 리세를 2.50점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는 2023년 12월 이후 그녀의 첫 월드컵 우승으로, 2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혀준다.
최가온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93.00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결승 첫 번째 시도에서 악천후로 인해 23.75점에 그쳐 최하위로 떨어졌다. 첫 번째 시도 후 자신보다 낮은 순위의 세 선수가 두 번째 시도에서 더 높은 점수를 내며 상황이 더욱 어려워졌지만, 최가온은 두 번째 시도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서울 소재 소속사 올댓스포츠가 발표한 성명을 통해 최가온은 "첫 번째 시도에서 최고의 동작을 시도했지만 날씨 조건이 나쁘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두 번째 시도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동작을 완벽히 해냈다. 지고 싶지 않았다. 올림픽이 코앞이니 최선을 다해 후회 없이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우승은 2023년 12월 이후 최가온의 첫 월드컵 타이틀로, 17세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잠재력을 보여준다. 다음 월드컵은 다음 주 미국 콜로라도주 커퍼 마운틴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회는 국제스키연맹(FIS)이 주관했으며, 중국의 장자커우에서 치러졌다. 최가온의 활약은 한국 스노보드 대표팀의 올림픽 준비에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