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유승은 선수가 미국 콜로라도주 스팀보트 스프링스에서 열린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빅에어 종목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커리어 첫 월드컵 메달을 거머쥐었다. 일본의 오니츠카 미야비가 174.00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유승은 173.25점으로 근소한 차이로 뒤졌다. 이는 다가오는 밀란-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의 유망주 부상 소식이다.
유승은(17)은 현지 시간으로 12월 13일(토) 미국 콜로라도주 스팀보트 스프링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빅에어 결승에서 173.25점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예선에서 89.75점으로 2위를 차지한 그녀는 결승에서도 강한 폼을 유지하며 포디움에 올랐다. 금메달은 일본의 오니츠카 미야비(174.00점)가 차지했으며, 호주의 앨리 힉먼(162.25점)이 동메달을 땄다.
빅에어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올림픽 종목으로 데뷔한 스노보드 이벤트로, 선수들은 램프에서 뛰어올라 한 번의 큰 점프를 통해 플립과 스핀을 수행한다. 심판은 난이도, 실행, 점프 높이와 거리, 착지 등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긴다. 유승은은 빅에어 부문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월드컵 메달을 딴 인물이 됐다.
이 성과는 지난 3일간 한국 스노보드의 두 번째 월드컵 메달이다. 동갑내기 최가온(17)이 중국에서 열린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우승한 데 이은 것이다. 이 두 10대 선수들의 최근 활약은 2026년 2월 이탈리아-스위스 밀란-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의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한국은 지금까지 스노보드에서 올림픽 메달을 딴 적이 단 한 차례뿐이다. 2018 평창 대회 남자 병렬 거대 슬라롱에서 이승호가 따낸 은메달이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