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태국 출신 골키퍼 푸므라피 시리분야쿨이 이바라키현 카시마가쿠엔 고교를 전일본 고교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사상 최고의 준우승으로 이끄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카미무라가쿠엔 고교에 결승에서 패했음에도 팀은 대회 내내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줬다.
12월부터 1월까지 열린 전일본 고교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카시마가쿠엔 고교가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태국 출신 골키퍼 푸므라피 시리분야쿨은 팀의 견고한 수비를 뒷받침했으며, 1라운드부터 8강까지 4경기에서 단 2실점에 그쳤다. 이로써 이바라키현 학교는 17회 대회 만에 처음으로 4강에 올라 이전 최고 성적을 맞췄다. 결승전에서 17세 푸므라피는 전반 페널티킥을 포함해 여러 차례 결정적 선방을 펼쳤으나, 카시마가쿠엔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대회 전 이 팀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지 않았기에 그 성과가 더욱 돋보인다. 푸므라피는 “저에게 아주 좋은 경험이었습니다”라고 소회했다. 이번 성과는 카시마가쿠엔의 이정표가 되며 일본 고교 축구에서 다양한 배경의 선수들의 영향력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