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이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며 최종 합계 17언더파로 2026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정상에 오르며 3년 만의 PGA 투어 우승 갈증을 해소했다.
김주형은 이민우를 2타 차로 따돌리고 통산 4번째 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며, 이는 2023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이후 첫 우승이다. 24세의 한국 선수인 김주형은 르네상스 클럽에서 거둔 이번 우승에 대해 그동안의 피나는 노력의 결실이라며, 우승 직후 소감을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번 우승은 익숙한 스카티 카메론 블레이드 퍼터와 함께했으며, 김주형은 이 퍼터가 뛰어난 퍼팅 실력의 원동력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경기가 끝난 직후 TGL 팀 동료인 타이거 우즈로부터 축하 메시지를 받기도 했다. 김주형은 토요일 안개로 인한 경기 지연으로 인해 이른 시간에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그는 첫 세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고, 16번 홀에서 4번 아이언으로 정교한 어프로치 샷을 선보인 뒤 5피트 거리의 결정적인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로리 맥길로이 역시 64타를 기록하며 추격에 나섰으나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이번 우승은 퍼팅 난조와 2024년 질병으로 인한 공백기를 겪었던 김주형이 다시 우승권으로 복귀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