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코리아 타임스가 주최한 제14회 글로벌 코리아 어워드에서 다문화 배경의 청소년들이 수상했다. 그랜드프라이즈는 서울 보성여고 셀마 나시리가 받았으며, 이 행사는 한국의 다문화 세대의 성장을 조명했다. 정부와 심사위원들은 포용적인 미래를 강조했다.
제14회 글로벌 코리아 어워드는 2025년 11월 27일 서울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다문화 배경의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14명의 우수한 청소년을 선정해 한국의 다문화 사회를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성평등가족부는 2012년부터 이 상을 지원하며, 전국 244개의 가족·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결혼이민자와 자녀들의 적응을 돕고 있다.
그랜드프라이즈 수상자 셀마 나시리(18, 보성여고)는 모로코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한국과 모로코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외교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나시리는 모로코 방문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균형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의 ODA가 아프리카와 유럽을 잇는 모로코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녀의 담임 김혜진 교사는 "나시리는 어떤 그룹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모두를 배려한다"고 평가했다.
다른 수상자들로는 초등부 명수민(캄보디아계, 전통 음악가 지망), 슈레스타 몬달(인도계, 소아외과 의사 지망), 중학생 김은우(중국계, 건축 관심), 류서연(중국계, 카약 선수), 고등부 김현진(베트남계, 청소년 상담사 지망), 박시연(중국계, 법의학 연구자 지망), 대학부 안드루아 하크(방글라데시계, 국제협력 전문가 지망), 주예봄(북한 이탈주민, 심리학 전공) 등이 있다. 또한 송재연(필리핀계, 육상 선수), 윤영미(필리핀계, 간호사), 박하늘(필리핀·파키스탄계, IB 학교생), 채유진(몽골계, 트로트 가수 지망), 바티 베타니 나옴(파키스탄계, 승무원 지망)도 수상했다.
심사위원 정훈도(서울대 학생)는 "편견에 증명하려 하지 말고 꿈꾸는 미래를 위해 살아라. 너희 정체성은 스스로 쌓은 삶이다"라고 조언했다. 성평등가족부 정구창 차관은 "다문화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상은 다문화 청소년들의 리더십과 공헌을 인정하며, 포용적인 사회를 위한 모델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