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고 김지미 여배우의 한국 영화 산업에 대한 평생 공헌을 인정해 문화훈장 금관을 사후에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채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서울영화센터에 마련된 추모 공간을 방문해 훈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지미는 심장 문제로 지난 일요일 85세의 나이로 로스앤젤레스에서 사망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김지미를 '시대의 영화 문화 상징'으로 평가하며, 대중적 매력과 예술적 깊이를 결합한 그녀의 역할이 한국 영화 산업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부는 "한국 영화 제작의 기반을 마련하고 산업 성장을 지원하며, 한국 영화 생태계를 보호하고 제도적 틀을 강화하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김지미는 1957년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후, 1958년 홍성기 감독의 '내 마음의 별'로 하루아침에 스타덤에 올랐다. 그녀는 김수용, 임권택 등 한국의 주요 영화인들과 협업하며 국내외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화면 밖 활동으로는 700편 이상의 영화를 촬영한 그녀가 지미필름 제작사를 설립하고 한국영화평의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2016년에는 은관문화훈장을 받은 바 있으며, 이번 금관문화훈장은 국가 문화 훈장의 최고 등급이다. 추모 공간은 서울영화센터에 설치되어 있으며, 장관의 방문은 이날 늦은 시각에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