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장례식이 31일 서울 국회에서 열렸다. 이 전 총리는 베트남 출장 중 심장마비로 7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대통령과 주요 정치인들이 참석해 민주화 운동의 상징으로서의 업적을 기렸다.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장례식은 1월 31일 오전 9시 서울 국회 본청 회의실에서 시작됐다. 이 전 총리는 지난 일요일 베트남 출장 중 심장마비로 7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유해는 화요일 귀환해 서울대학교병원에 안치됐으며, 5일간의 장례 기간 동안 수많은 조문객이 다녀갔다.
대통령 이재명, 영부인 김혜경, 국회의장 우원식, 국무총리 김민석이 유가족과 함께 최전방에 앉았다. 민주당 대표 정충래, 원내대표 한병도, 부의장 주호영, 재건한국당과 진보당 대표 등도 참석했다.
장례위원장인 조정식 대통령 정치특보는 이 전 총리를 '민주주의의 위대한 인물'이자 '시대를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묘사했다. 김민석 총리는 추도사에서 "민주주의와 국가가 고인에게 빚을 졌다"며, "고인은 고문과 투옥을 견디며 민주주의를 지켰고, 후배 정치인들에게 길을 열어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눈물을 참으며 이 전 총리를 '모범'이자 '아직 물어볼 게 많은 스승'으로 표현했다.
우원식 의장은 1982년 독재정권 반대 시위로 함께 수감된 일을 회상하며 "이해찬이라는 이름 자체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라고 말했다.
이해찬은 민주화 투쟁의 거목으로 고문과 투옥을 견뎠으며, 7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대통령을 자문했다. 2004~2006년 노무현 정부에서 총리를 역임했다. 사망 당시 평화통일자문회의 부의장이었다. 유해는 화장 후 세종시 영결당에 안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