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방문 중 사망한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유해가 27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의 5일간 장례식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사회장과 단체장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민석 총리가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이해찬 전 국무총리는 2026년 1월 25일 일요일 호치민시 병원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그는 평화통일자문회의(PUAC) 수석부의장으로서 베트남을 방문 중이었으며, 목요일 도착 후 금요일에 독감 유사 증상이 악화되어 쓰러졌다. 근처 병원으로 이송되어 스텐트 삽입 수술을 받았으나 결국 사망했다.
유해는 27일 화요일 새벽 한국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국기인 태극기로 덮인 관은 공항에서 간단한 추모식을 거쳐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되었다. 김민석 총리, 우원식 국회의장, 그리고 이해찬과 가까웠던 정치인들이 도착 현장에 참석해 조의를 표했다.
장례식은 PUAC와 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하며, 사회장과 단체장 형식으로 5일간 진행된다. 이는 보통 3일인 한국 장례 기간보다 길며, 국가장으로 지정되지 않았으나 정부 예식으로 치러진다. 이는 가족의 바람과 그의 사회적 공헌을 고려한 것이다. 장례위원회에는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와 정충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포함된다.
이해찬은 7선 국회의원으로, 노무현 정부 시절 2004~2006년 총리를 지냈다. 군사 독재 시기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학생 운동가 출신으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과 가까운 관계를 맺으며 '킹메이커'로 불렸다. 베트남 외교부는 존경의 의미로 유해 송환을 지원했으며, 현지 경찰이 호치민 시 탠선냣 국제공항까지 호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