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석 속 김영남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국가의전을 치렀다. 김 위원장은 월요일 97세 나이로 대장암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그는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 김정은 국무위원장 3대에 걸친 외교 요직을 역임했다.
국가의전은 평양 신미리 애국렬사릉에서 전날 치러졌다. 한국중앙통신(KCNA)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관이 도착할 때 묵묵히 조의를 표했다. 박태성 내각총리가 추도사에서 "조국의 애국심을 발휘한" 김영남의 공로를 치하했다.
KCNA는 "모든 참가자들은 김영남의 순결한 영혼과 혁명정신의 불멸을 기원하며, 우리 식 사회주의의 영원한 승리를 위한 영원한 토대를 마련하는 데 뚜렷한 공헌을 한 그를 기렸다"고 보도했다.
김영남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집권 초기부터 21년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으로 국가수반 역할을 상징적으로 수행했다. 2019년 91세에 60년 공직 생활을 마감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북측 대표단 단장으로 남한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회동한 바 있다.
남한 통일부 장동영 장관은 화요일 김영남 사망에 조의를 표했다. 여당 박지원 의원은 정부 허락 시 북한 방문 조문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북한은 이에 응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