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룡성기계공장 현대화 사업의 무책임한 추진으로 인해 양성호 부총리를 즉석에서 해임했다. 이는 중요한 당 대회를 앞두고 공공연한 해임 사례로, 경제 관리자들의 규율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공장 현대화 프로젝트는 2021년 8차 당 대회에서 추진된 기계 산업 발전 계획의 일환이다.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월 19일 남함경도 룡성기계공장의 1단계 현대화 프로젝트 착공식에서 양성호 부총리를 즉석 해임했다. 한국중앙통신(KCNA)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 프로젝트가 '어려움을 겪고 불필요한 인위적 혼란으로 상당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했다'고 비판하며 양 부총리의 무책임을 지적했다.
양성호는 이전 기계공업부 장관으로 기계 부문 부총리로 승진했으며, 당 중앙위원회의 후보위원이다. 김 위원장은 양이 '부당한 발언과 행동으로 당 중심을 조롱하려 했다'고 비난하며 자격 미달이라고 선언했다. 이 프로젝트는 2021년 노동당 8차 대회에서 김정은의 기계 제조업 발전 계획에 따라 추진됐다.
김 위원장은 당이 전문가 그룹을 파견해 프로젝트를 전체 검토한 결과 약 60개의 문제가 드러났다고 밝히며, 책임자들이 책임을 전가하고 자기 보호에 몰두했다고 비판했다. KCNA는 김 위원장의 발언을 인용해 '패배주의, 무책임, 소극성에 익숙한 자들에게 희망을 걸던 옛 관행을 깨는 것이 미래 개척과 발전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공공연한 비판은 다가오는 9차 당 대회를 앞두고 경제 관리자들의 규율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이 대회에서 체제는 경제 개발 비전을 제시하고 인사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복합체의 차기 현대화 목표와 기계 제조업 발전을 위한 세부 과제를 제시했다.
룡성기계공장은 남함경도에 위치한 주요 기계 공장으로, 주요 광산과 산업 공장에 장비를 공급한다. 이 사건은 북한의 경제 우선 정책 속에서 내부 규율 강조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