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식 개장 직전의 지역 공장들을 시찰하며, 이러한 시설 건설이 국민 생활 향상을 위한 '거대한 혁명'이라고 강조했다. 남포산성에서 여러 현의 공장을 방문한 이번 시찰은 당 전원회의와 당 대회를 앞둔 시점에 이뤄졌다. 한국 통일부는 이를 5개년 경제개발계획 성과를 과시하기 위한 활동으로 보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2월 3일 수요일, 남포산성의 신양군과 북창군을 포함한 여러 현의 지역 산업 공장들을 시찰했다. 한국중앙통신(KCNA)에 따르면, 이들 공장은 식료품, 의류, 일용품 등을 생산하며, 공식 개장일이 다가오고 있다.
작년 1월 김정은은 지역 개발 정책을 발표하며, 10년간 매년 20개 도시와 현에 현대적 공장을 건설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 조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시작 후 2년도 안 돼 40개 도시와 현에 공장이 건설됐으며, 김정은은 이를 '눈에 띄는 지역 변화'라고 평가했다.
"농촌 건설과 지역 산업 건설은 인민의 생활 수준을 근본적으로 향상시키고 도시와 현의 독립적 발전을 위한 물질적·기술적 토대를 마련하려는 거대한 혁명이다,"라고 김정은은 KCNA를 통해 인용됐다. 그는 이달 개장식 전에 운영 준비를 '완벽하게' 할 것을 지시했다.
이번 시찰은 12월 중순 노동당 전원회의와 내년 초 당 대회를 앞둔 가운데 이뤄졌다. 최근 몇 달간 김정은은 지역 개발 관련 현장 방문에 집중하며, 현대 공장 건설을 주요 정책 성과로 내세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의 통일부 대변인 창윤정 부대변인은 "이 방문들은 당 전원회의와 대회를 앞두고 5개년 국가 경제개발계획 성과를 과시하기 위한 인민 생활 관련 활동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년 8차 당 대회에서 채택된 5개년 계획의 후속으로, 내년 2월로 예상되는 9차 대회에서 새로운 5개년 계획이 제시될 전망이다. 통일부는 연말까지 모든 신규 지역 공장 개장을 지시한 김정은의 지침 결과를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