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다연장로켓 생산 공장을 시찰하며 이 무기체계의 대량 생산 확대를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이 시스템을 '전략적 공격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포병 무기체계의 혁신적 업그레이드를 촉구했다. 이는 내년 당 대회를 앞두고 군사 관련 시찰을 강화하는 움직임의 일환이다.
북한의 관영 매체 한국중앙통신(KCNA)은 2025년 12월 3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일요일 주요 군수 산업 기업을 방문해 무기 및 전투 장비 생산을 점검했다고 보도했다. 공장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다연장로켓 발사 시스템을 주요 타격 능력으로 삼아야 한다며, '포병 무기체계 업그레이드의 혁명'을 촉구했다. 그는 "이 무기체계는 군사 작전에서 대량으로 집중 공격에 사용되며, 적을 고정밀도와 파괴력으로 급작스러운 타격으로 섬멸할 수 있는 초강력 무기체계로서 전략적 공격 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략적' 무기라는 표현은 핵 능력을 암시할 수 있다. KCNA는 이번 현장 지도가 "국가 전쟁 억제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의 수행원으로는 조춘렬 당 비서, 노광철 국방상, 김정식 당 중앙위원회 군수공업성 부부장 1이 동행했다. 이는 내년 초 열릴 9차 당 대회를 앞두고 핵동력 잠수함 건조 현장 방문과 지대공 미사일, 순항미사일 발사 감독 등 군사 시찰을 강화하는 맥락에서 이뤄졌다.
당 대회에서 북한은 '재래식-핵 통합' 전략을 공개하고 군사 현대화를 강조할 전망이다. 2021년 당 대회에서 김정은은 스파이 위성,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 핵동력 잠수함 등 첨단 무기 개발 목록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