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안성, 국가안전보위성, 최고법원, 최고검찰소를 방문해 이들 기관의 80주년 창립 기념일을 축하했다. 김 위원장은 이들 기관의 사회주의 체제 수호 역할을 강조했다. 이는 북한 정권의 사회 통제 강화 의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25년 11월 18일 공안성, 국가안전보위성, 최고법원, 최고검찰소를 방문해 이들 기관의 80주년 창립 기념일을 축하했다. 한국중앙통신(KCNA)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국가안전보위성 방문 시 리창대 장관과 고위 간부들의 환영을 받았으며, 직원들에게 "애국과 충성의 길을 따라당과 국가를 수호한" 공로에 대해 "따뜻한 군사적 인사"를 전했다.
김 위원장은 "안전보위 간부들의 공로와 빛나는 공적 덕분에 집권당이 적대 세력에 맞서 전설적인 변혁과 승리의 장을 써왔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에 대한 확신을 표했다. 국가안전보위성은 반체제 인사 감시와 적발을 담당하는 정보 기관으로, KCNA는 이를 집권당의 "정치적 수호자"로 묘사했다. 이는 김 위원장이 2012년 취임 후 처음으로 해당 기관을 방문한 것으로, 조용원 당 비서, 김형식 당 부부장, 강윤석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동행했다.
2009년 김정은이 김정일 후계자로서 방문한 기록도 있으며, 기관 내 석비 비문에 여러 차례 방문 사실이 새겨져 있다. 공안성 방문에서는 "법과 무장으로 집권당과 정부의 조선식 사회주의 체제 수호와 인민 복지 증진 활동을 보장하는" 사명을 강조했다. 최고법원과 최고검찰소 방문 시에는 당 사상을 철저히 적용해 사회주의 법체계를 강화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연속 방문은 사회 감시와 법 집행을 담당하는 기관들에 대한 것으로, 정권의 사회 통제 강화 의도를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