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견된 북측 군인들의 희생을 기리는 기념관 건설 현장을 방문해 나무 심기 행사에 참여했다. 국영 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들의 희생을 '조국의 위용을 지탱하는 영원한 초석'으로 칭송했다. 리설주 여사와 딸 주애가 동행한 가운데, 이는 해외 전사자 추모를 위한 북한의 첫 기념 시설이다.
2026년 1월 5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평양에서 '해외군사작전 전투공훈기념관'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한국중앙통신(KCNA)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곳에서 나무 심기 행사를 주재하며 첫 삽을 뜨고, 딸 주애와 함께 땅을 파는 모습을 보였다. 리설주 여사도 동행했다.
김 위원장은 "북측 군인들의 희생은 모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위용을 지탱하는 튼튼한 뿌리이자 영원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KCNA는 전했다. DPRK는 북한의 공식 국명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가리킨다.
지난해 8월, 러시아 지원을 위해 파견된 군인들에게 공식 표창을 수여하면서 김 위원장은 이들의 희생을 기리는 평양 내 특별 거리를 조성할 계획을 밝혔다. 기념관 건설은 10월에 착공됐다. 이는 북한이 해외 작전에서 전사한 군인들을 기리는 첫 번째 기념 시설이다.
북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을 위해 1만 명 이상의 군인과 재래식 무기를 보냈으며, 수천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행사는 북한의 러시아와의 군사적 유대를 강조하는 상징적 의미를 띠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