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의 평양 주재 대사 알렉산드르 마체고라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깊은 조의를 표명했다. 마체고라는 10년간 대사로 재임하며 DPRK-러시아 관계 발전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았다. 북한 외무상 최선희도 별도로 조전했다.
북한의 관영 매체 한국중앙통신(KCNA)은 2025년 12월 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2월 8일 푸틴 대통령에게 알렉산드르 이바노비치 마체고라 러시아 DPRK 초대대사의 12월 6일 사망에 대한 조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마체고라는 70세로 사망했으며,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메시지에서 푸틴 대통령, 러시아 지도부, 유가족에게 "깊은 조의"를 표하며, 마체고라를 "DPRK 인민의 가까운 친구이자 동지"로 묘사했다. 그는 마체고라가 30년 이상 DPRK-러시아 우호 관계 발전에 평생을 바쳤으며, 양국 관계가 현재의 "확고한 동맹"으로 발전한 것은 그의 헌신적 노력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DPRK-러시아 관계 발전이 중대한 역사적 국면에 들어선 현 시점에서 대사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가슴 아픈 사건이자 큰 손실"이라고 밝히며, 그의 고귀한 삶이 양국 인민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체고라는 1999년부터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 직원으로 근무를 시작해 2015년부터 10년간 대사로 재임했다. 최근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을 위한 병력 파견 이후 평양과 모스크바의 밀착 관계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 북한 외무상 최선희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에게 별도 조의 메시지를 보내 마체고라가 양국 우호 협력 관계에 "뛰어난 공헌"을 했다고 평가했다. 최 외무상은 "DPRK-러시아 우호 관계 역사에 증인이자 기여자였던 동지 대사의 이름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유가족의 빠른 평안 회복을 바란다고 전했다. 이 사건은 양국 간 긴밀한 외교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