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러시아가 최근 모스크바에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과 지역 안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비공개 회의를 가졌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 외교부의 북한 핵 담당 관리가 러시아 측과 만나 한반도 평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러시아의 건설적 역할을 요청했다. 이는 2024년 10월 이후 첫 공식 핵 관련 회의다.
한국과 러시아의 최근 모스크바 회의는 북한의 핵 문제와 지역 안보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 외교부의 북한 핵 담당 관리가 모스크바를 방문해 올레그 부르미스트로프 러시아 외교부의 북한 핵 문제 특사 및 기타 관계자들과 만났다. 한국 측은 러시아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건설적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으며, 내년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목표로 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노력도 병행 중이다.
러시아의 북한과의 밀접한 관계를 고려할 때, 모스크바가 평양의 대화 복귀에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이 회의는 2024년 10월 이후 서울과 모스크바의 양자 관계가 악화된 이래 첫 북한 핵 관련 공식 접촉으로, 그해 북한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와 함께 싸우기 위해 병력을 파견한 데 따른 것이다. 이전 접촉으로는 올해 9월 두 외교장관 간 회의가 있었다.
한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러시아-북한 군사 협력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을 가능성이 높다. 서울은 이를 한반도 안보 위협으로 보고 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한 외교부 정책 브리핑에서, 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협상을 면밀히 주시하며 러시아의 한반도 문제 개입을 촉구하고 모스크바와의 관계 복원을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북한 군사 협력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규정하며 중단을 위한 외교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