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소수 정당 지도자들과 오찬을 겸한 회동을 가졌다. 쿠팡의 대규모 데이터 유출, 홈플러스 재정난, GM코리아 노사분쟁 등 현안 해결을 위한 여야 협력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불참했다.
16일 서울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과 재건한국당, 새로운변화당, 기본소득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등 다섯 소수 정당의 지도자들과 90분간 오찬 회동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쿠팡의 대규모 데이터 유출 사건, 홈플러스와의 재정 위기, GM코리아 노사 갈등 등 국가적 현안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여야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중국과 일본 순방 결과를 공유하며 안보와 외교 분야에서 국가 이익을 우선하는 협력을 제안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전날 특검법 통과를 요구하며 단식 투쟁에 돌입한 탓에 회동에 불참했다. 이는 이 대통령 취임 후 세 번째 정당 지도자 회동으로, 지난 9월 이후 첫 만남이다.
이 대통령은 21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2026년 정책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청와대로의 복귀 후 첫 공식 기자회견으로, 생계, 경제, 외교, 안보,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룰 계획이다. 취임 한 달 후인 7월과 100일 성과 보고 후 9월에 이어 세 번째 기자회견이 된다.
청와대 대변인 이대우는 브리핑에서 회동 내용을 전하며, 정치권의 협력이 국가 발전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