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수요일, 중국이 중동의 평화와 안정 회복을 위해 평화 협상 여건을 조성하고 더 큰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베이징을 방문한 세예드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왕 부장은 두 달 넘게 지속된 교전이 지역 및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전의 완전한 종식이 지체되어서는 안 되며 협상에 전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란과 미국 간 협상의 최신 진전 상황을 왕 부장에게 설명했다. 그는 이란이 평화적 협상을 통해 합의를 도출해 나가는 한편, 국가 주권과 존엄성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 유지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중국이 이란의 국가 주권과 안보 수호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평화적 핵 에너지 사용에 대한 이란의 정당한 권리를 인정했다. 중국은 걸프 국가들 간의 대화를 장려하며 공동 참여와 이익 공유에 기반한 지역 평화 및 안보 구조 구축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교전 시작 이후 왕 부장은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의 지난주 통화를 포함해 관련 당사국 고위 관계자들과 30여 차례 통화를 가졌다. 지난 4월, 시진핑 주석은 중동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한 4개 항 제안을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