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월 28일 이후 이어진 미·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반복적으로 봉쇄되는 상황 속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에게 해당 해협을 정상적으로 통행할 수 있도록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이 이 주요 수로의 재개방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그는 즉각적인 휴전과 외교적 해결책 마련도 함께 강조했다.
통화에서 시 주석은 "호르무즈 해협은 지역 국가들과 국제 사회의 공통된 이익에 부합하도록 정상적인 통행이 가능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은 즉각적이고 포괄적인 휴전을 옹호하며, 평화 회복에 도움이 되는 모든 노력을 지지하고 분쟁을 정치적·외교적 수단을 통해 해결할 것을 주장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중국이 지역 국가들이 "선린, 발전, 안보, 협력의 공동체를 건설하고 스스로의 미래와 운명을 직접 결정하는 것"을 지지하며 이를 통해 평화와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글로벌 석유 무역의 전략적 요충지인 이 해협은 공습 이후 반복적인 봉쇄를 겪고 있으며, 시 주석이 재개방을 공식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러한 혼란으로 석유 공급망이 마비되고 에너지 시장이 요동치면서 세계 경제 성장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