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농림수산성이 쌀 소비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과자류 등에 쌀가루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이달 초 농림수산성에서 열린 행사에는 22개 제조사의 제품이 소개되었으며, 스즈키 노리카즈 농림수산성 장관은 2030년까지 쌀가루 수요를 두 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쌀가루 함유량이 10%에서 100%에 이르는 쿠키, 바움쿠헨, 브라우니 등이 전시되었다. 효고현 아마가사키시에 위치한 에델바이스는 쌀가루를 활용해 재해석한 스페인 전통 쇼트브레드 폴보론을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쌀가루를 사용하면 밀가루처럼 볶는 과정이 필요 없고 일본적인 풍미를 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루텐 프리 제품이라는 점 때문에 쌀가루에 대한 전 세계적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셰프와 제분업자들이 참여한 토크 세션에서는 건강상의 이점과 밀가루와의 차이점에 대한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강조되었다. 스즈키 노리카즈 장관은 2025년 기준 쌀가루 수요를 2030년까지 13만 톤으로 두 배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쌀안정공급지원기구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 3월까지 1인당 월평균 쌀 소비량은 전년 대비 6.1% 감소한 4,435g으로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일본 중의원은 주식인 쌀의 안정적 공급 및 가격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