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 진출 당시 선두였던 맷 피츠패트릭이 2026 RBC 헤리티지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14번 홀 버디와 15번 홀 칩인 이글을 기록하며 스코티 셰플러를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셰플러는 하버 타운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64타를 몰아치며 중간 합계 14언더파를 기록했고, 피츠패트릭은 68타를 쳐 17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피츠패트릭은 토요일 3라운드를 14언더파 단독 선두로 시작했으나 9번 홀과 12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리드를 유지했다. 세계 랭킹 1위인 셰플러는 전반에만 31타를 치는 맹추격으로 잠시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으나, 경기 후반 피츠패트릭이 격차를 벌렸다. 골프닷컴(Golf.com)의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 헤드 현지 보도에 따르면 셰플러는 16번과 18번 홀에서 추가 버디를 기록하며 64타로 마무리했다. 셰플러는 경기 후 피츠패트릭의 성실함을 높이 평가하며 "피츠는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라 존경한다. 그는 자신의 통계 수치를 아주 꼼꼼히 분석하는 매우 영리한 선수"라고 말했다. 피츠패트릭은 2019년 112마일이었던 클럽 헤드 스피드를 118~122마일로 끌어올리며 '티샷 이득 타수(Strokes Gained: Off the Tee)' 부문에서 59위에서 톱 10 수준으로 도약했고, 이를 바탕으로 2022년 US 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최근 발스파 챔피언십 우승,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준우승을 기록했으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PGA 투어 대회인 2023 RBC 헤리티지에서는 조던 스피스를 연장전 끝에 꺾고 우승한 바 있다. 일요일 경기에서 셰플러를 응원하는 관중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 대해 그는 "내 백스윙 때만 소리치지 않는다면 무엇을 하든 상관없다"고 답했다. 금요일 경기 직후 빅토르 호블란 역시 3라운드를 앞두고 피츠패트릭의 체계적인 경기 운영 방식을 높게 평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