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피츠패트릭이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에서 열린 2026 발스파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8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데이비드 립스키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그의 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승리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패배한 지 일주일 만에 거둔 성과다. 총상금 910만 달러 규모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 상금 163만 8천 달러를 획득했다.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임성재가 11언더파로 2타 차 선두를 달렸고, 브랜트 스네데커와 데이비드 립스키가 공동 2위, 맷 피츠패트릭과 마르코 펭게가 3타 뒤진 공동 4위로 추격했다. 임성재는 경기 초반 고전하며 전반 10개 홀에서 보기 5개를 범했고, 이로써 플로리다 스윙 대회에서 54홀 선두를 달리던 선수가 일요일 최종 라운드에서 무너지는 현상이 4개 대회 연속으로 이어졌다. 임성재와 마지막 조에서 경기한 스네데커는 11번 홀까지 이븐파를 유지했으나 나머지 홀에서 5타를 잃으며 공동 18위로 마쳤다. 그는 “이 골프장은 완벽하게 설계된 곳이라 위치를 벗어나면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 이번 주 내내 들어가던 퍼트가 오늘따라 들어가지 않았다”고 전했다. 피츠패트릭은 주말 내내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치며 안정적인 파 세이브로 위기를 넘겼다. 그는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뒤, 18번 홀에서 13피트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그가 이 홀에서 11번의 시도 끝에 성공한 첫 버디였다. 이어 립스키의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빗나가며 우승이 확정되자 피츠패트릭은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다. 피츠패트릭은 “하루 종일 퍼트가 들어가지 않아 답답했다. 15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긴 퍼트를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 지어 기분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이는 2023 RBC 헤리티지 이후 그의 첫 PGA 투어 우승이다. 조던 스미스는 66타를 치며 9언더파 단독 3위에 올랐다. 잰더 쇼플리는 65타를 몰아치며 임성재, 마르코 펭게와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 패트릭 캔틀레이는 공동 7위, 조던 스피스는 공동 11위, 개리 우드랜드는 공동 14위, 브룩스 켑카는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