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발스파 챔피언십 2타 차 단독 선두

임성재가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에서 열린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69타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11언더파로 2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임성재는 군사 훈련과 손목 부상으로 인한 7개 대회 결장이라는 공백을 극복했다. 3라운드 도중 어린 관람객이 골프 카트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해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임성재는 3라운드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이날 세 번째 버디와 함께 69타를 기록, 2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그의 스코어는 첫날 2개의 이글을 포함한 64타에 이어 2, 3라운드 연속 69타를 치며 합계 11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해 8월 투어 챔피언십(공동 27위) 이후 5개월 만에 맞이하는 첫 일요일 최종 라운드다. 임성재는 이후 10월 아시안 투어 대회 등에 출전한 뒤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예술·체육요원 병역 혜택을 받은 그는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인스타그램에 '해병대 제9여단 91대대' 소속임을 알렸고 당시에는 부상이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후 손목 부상이 찾아오며 프로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한 달 반 동안 골프채를 잡지 못한 채 시즌 초반 7개 대회를 결장했다. 복귀 후 출전한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했다. 임성재는 "손목 부상 이후 두 달 동안 연습을 전혀 할 수 없었다... 이제는 편안해졌다"고 말하며 스윙이 개선되었음을 시사했다. 또한 "마지막 홀 버디로 내일 2타 차 선두로 나서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4년 6개월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그는 2025년 7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 등 꾸준한 성적에 만족하고 있다. 브랜트 스네데커와 데이비드 립스키가 9언더파로 공동 2위, 마르코 펜지와 맷 피츠패트릭이 8언더파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토요일 3라운드 파3 15번 홀에서는 골프 카트가 어린 관람객 셰이를 치는 사고가 발생해 경기가 중단되었으며, 다행히 셰이는 검진 후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공동 11위(4언더파)를 기록 중인 브룩스 켑카는 아이를 위로하며 "셰이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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