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30)가 PGA 투어 RBC 헤리티지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잉글랜드의 맷 피츠패트릭과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플레이오프에서 2타 차로 아쉽게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피츠패트릭이 플레이오프 1홀에서 버디를 잡아 시즌 2승째를 거머쥐었다.
김시우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4버디 1보기 행진을 펼쳤으나 18번 홀(파4) 보기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김시우는 전날 선두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보다 4타 뒤진 채 출발했다. 브라이언 하만(미국)과 함께한 김시우는 2번홀(파5), 4번홀(파3) 연속 버디로 추격했으나 피츠패트릭의 1, 3번홀 버디로 격차가 유지됐다. 11번홀과 15번홀(파5) 버디로 2타 차까지 좁혔으나, 18번홀에서 보기로 끝나 셰플러와 피츠패트릭(이상 18언더파)의 플레이오프에서 2타 뒤졌다.
피츠패트릭은 2023년 이 대회 플레이오프 우승에 이어 PGA 투어 통산 4승, 시즌 2승을 달성했다. 김시우는 이번 성적으로 2026시즌 5번째 탑10을 기록하며 커리어 최다 탑10과 동률을 이뤘다.
김시우는 경기 후 "훌륭한 라운드였다. 마지막 3홀, 특히 바람이 세게 불어 어려웠다. 조금 아쉽지만 좋은 한 주였다"고 말했다. 그는 2023년 1월 이후 첫 PGA 우승을 노리고 있으며, 최근 발레로 텍사스 오픈 공동 10위에 이어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