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피츠패트릭이 하버 타운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2026 RBC 헤리티지 연장전에서 스코티 셰플러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18번 홀에서 정교한 4번 아이언 세컨드 샷으로 공을 핀 13피트 거리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 선수 모두 정규 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18언더파를 기록했다.
맷 피츠패트릭은 65타, 63타, 68타를 기록하며 3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그는 1번 홀과 3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9언더파까지 타수를 줄여 한때 격차를 4타까지 벌렸다. 스코티 셰플러는 2번, 9번, 15번, 16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추격에 나섰고, 18번 홀을 앞두고 18언더파로 1타 차까지 바짝 따라붙었다. 피츠패트릭은 18번 홀(파4)에서 아쉬운 칩샷으로 보기를 범했고, 셰플러가 파를 기록하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최종 라운드에서 셰플러는 67타, 피츠패트릭은 70타를 쳤다. 김시우는 최종 합계 16언더파로 3위를 기록했다.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피츠패트릭은 약 200야드 거리에서 맞바람을 뚫고 핑 i210 4번 아이언으로 공을 핀 13피트 거리에 떨어뜨렸으며, 이후 이를 '믿을 수 없는 샷'이라고 표현했다. 셰플러의 6번 아이언 샷은 35야드 짧았고, 이후 8피트 거리까지 공을 붙였으나 피츠패트릭이 우승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피츠패트릭은 총상금 2,000만 달러 중 360만 달러를 획득했으며, 베티나르디 BB1 플로우 블레이드 퍼터를 앞세워 최근 5주 동안 두 차례 우승을 포함해 RBC 헤리티지 통산 2승을 달성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말 끈기 있는 승부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