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수도 평양을 세계적 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평양 화성지구의 5단계 건설을 위한 건설 장비 전시와 차량 배치 행사가 열렸다. 이는 지난달 당 대회에서 김 위원장이 평양을 글로벌 도시로 만들 것을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KCNA)은 지난 17일 평양 화성지구의 5단계 건설 프로젝트를 위한 건설 장비 전시와 관련 차량 배치 행사가 열렸다고 18일 보도했다. 화성지구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4단계 연속 건설을 통해 총 4만 호의 주택이 건설된 신규 주거 지역이다. 5단계 건설은 지난달 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됐으며, 이어 열린 당 대회에서 그는 평양을 '정치·경제·문화 기능이 완벽한 모범 행정구역'으로 발전시키고, '세계적 도시의 특성을 갖춘 대도시'로 만들 것을 지시했다고 KCNA는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평양을 세계적 도시의 특성을 갖춘 대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의 친북 매체 조선신보는 최근 기사에서 북한이 수도의 경관을 대대적으로 재편하는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고 평가하며, 이전 4단계 화성지구 프로젝트는 주로 주택 수요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고 분석했다. 이 프로젝트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을 글로벌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구체화하는 단계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