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9일 클러스터탄탄두가 장착된 Hwasong-11Ka 지대지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 미사일은 6.5~7헥타르 규모의 목표물을 최고 밀도로 재로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시험은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진행된 무기체계 테스트의 일환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KCNA)은 9일 Hwasong-11Ka 전술탄도미사일을 클러스터탄탄두로 장착해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 시험은 전술탄도미사일 탄두의 전투적응용과 클러스터탄 위력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었다. KCNA은 "최고밀도로 6.5~7헥타르 규모의 목표물을 재로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군은 수요일 오후 원산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도 여러 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화요일 평양 일대에서 발사된 미확인 발사체는 이륙 직후 사라져 실패로 보인다. 북한은 KN-23 계열 미사일로, 러시아 이스칸데르의 변형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이동식 단거리 대공미사일체계의 전투신뢰성 검증, 전자기 무기체계 시험, 탄소섬유 모조폭탄 살포 시험도 실시했다. 저비용 재료를 사용한 엔진 최대 작업량 테스트 발사도 진행됐다. KCNA은 이번 테스트를 "북한 군대의 발전에 큰 의의"가 있는 정기적 무기 업그레이드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시험 현장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속 미사일 발사는 서울의 긴장 완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평양의 적대적 입장을 재확인하는 맥락에서 이뤄졌다. 리재명 대통령은 월요일 북한으로의 드론 비행에 유감을 표했으나, 김여정 부부장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해석한 데 대해 북한 외무성 제1부상 장금철은 "환상"이라며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