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합동참모본부는 8일 북한이 원산 일대에서 오전 8시 50분께 동해 방향으로 다연장 탄도미사일 등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 평양 일대에서 발사된 미상 발사체에 이은 2일 연속 도발이다. 이 발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드론 비행 사과 발언 직후 이뤄졌다.
한국 합동참모본부(JCS)는 8일 북한이 원산 일대에서 오전 8시 50분경 동해 방향으로 다연장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네 번째로 확인된 탄도미사일 발사로, JCS는 "미군 및 일본 측과 북한 탄도미사일 정보를 밀착 공유하며 추가 발사에 대한 감시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인 7일 북한은 평양 일대에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으나, 곧 사라진 것으로 보아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 남한과 미국 정보당국의 분석이 진행 중이다.
이 연속 발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국무회의에서 개인들의 대북 드론 비행에 유감을 표명한 직후 발생했다. 대통령은 "이 사건들이 불필요한 군사적 긴장을 초래했다"며, 지난주 검찰이 9월부터 1월 사이 드론 비행 혐의로 3명을 기소한 데 따른 발언이었다.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은 이 발언 몇 시간 후 성명을 통해 북한 수뇌부가 이 대통령을 "솔직하고 넓은 마음을 가진" 태도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은 무모한 도발을 중단하고 평화와 안보를 입에 올리며 접촉을 시도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지난 3월 14일 남한-미국 연합훈련 중 동해로 다연장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으며, 아직 이번 두 차례 발사에 대한 공식 보고는 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