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구진은 삼성퇴 유적에서 발굴된 철 조각들이 순수 운석 철로 만들어졌음을 확인했다. 7호 제사 갱에서 발견된 세 개의 부식된 조각은 도끼나 의례용 무기였을 가능성이 높다. 탄소 연대 측정 결과 이 유물은 상나라 후기 시대로 추정된다.
중국 남서부 쓰촨성에 위치한 삼성퇴 유적은 고대 촉나라의 잔해이다. 이번에 발견된 조각들은 운석 철 사용 범위가 황허 유역에서 양쯔강 상류 지역까지 확대되었음을 보여준다.
쓰촨대학교와 쓰촨성 문물고고연구원이 공동 연구팀을 꾸려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는 최근 학술지 'Archaeological Research in Asia'에 게재되었다.
우주에서 유래한 천연 철-니켈 합금인 운석 철은 제련 기술이 등장하기 전까지 의례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녔다. 연구진은 상나라 사람들이 이를 하늘이 내려준 선물로 여겨 의례용 물건이나 무기로 만들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재료의 단단함은 같은 제사 갱에서 발견된 청동 유물을 가공하는 데에도 사용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