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구선이 미나미토리섬 인근 해저에서 희토류 원소가 포함된 진흙을 채취한 뒤 지난 토요일 일본 중부의 한 항구로 귀환했다. 이번 2월 임무를 통해 수심 약 6,000미터 지점에서 샘플을 성공적으로 확보했으며, 이는 핵심 광물을 확보하고 외부 공급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정부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일본 연구선 '지구(Chikyu)'호는 1월 12일 시즈오카현 시미즈항을 출항해 2월 1일부터 도쿄 중심부에서 남동쪽으로 약 1,900km 떨어진 태평양 미나미토리섬 인근 해역, 수심 약 5,600미터 지점에서 진흙 채취 작업을 시작했다. 이 선박은 지난 토요일 일본 중부의 항구로 돌아오며 샘플링 단계를 완료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이끄는 내각부의 이시이 쇼이치 프로그램 디렉터는 항구에서 기자들에게 "심해저에서 희토류 진흙을 채취하는 기술을 확립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본격적인 시험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진행될 시험은 하루에 약 350톤의 퇴적물을 채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채취한 진흙 샘플 분석을 마친 후, 2027년 2월로 예정된 본격적인 채굴 시험을 위한 실행 계획이 수립될 예정이다. 정부는 2028년 3월까지 심해 희토류 추출의 산업화에 따른 비용 편익을 평가할 계획이다.
이번 노력은 중국의 공급 및 제련 독점에 대응하여 전기차와 방위 장비 등 현대 기술에 필수적인 희토류를 국내에서 생산하기 위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내각부에 따르면 희토류 퇴적물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 위치해 있으나, 미나미토리섬과 같이 먼 지역에서의 채굴 및 운송 비용이 높아 상업적 타당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추출 기술의 추가 개발이 진행 중이다.